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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나에게로 다시 왔고,
나는 너에게로 다시 왔다.

너는 다시 나를 안아주었고,
나는 다시 너의 품에 안겼다.


늦은 밤 너는 나에게 눈썹을 다듬어 달라 했고
나는 마주본 너의 얼굴을 쓰다듬으며, 다시금 마주할 수 있음에 감사했다.

꼭 마음에 든다며 고맙다는 너의 이야기에
나는 말로서 표현하기 힘든 감정을 느꼈다.
나는 어떻게, 너의 말 한마디에도 이리 숨이 막힐 듯한 기분에 휩싸이는 걸까.


시간은 흘렀고,
모든 것은 제자리를 찾아 갈 것이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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