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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건강에 도움되는 사람들
건도사입니다.
요즘들어서는 40대이상부터
자주보이던 통풍증상이
30대에서 20대까지도
늘어나고있는 추세인데요.
아무래도 잦은 음주와 야식이
주 원인으로 나타나고있다고
합니다.
그렇기때문에 오늘은
통풍에 좋은 음식에 대해
알려드릴까하는데요.

식습관을 건강하게 영양까지
채우면 좋지않을까싶네요^^




우선 통풍이란 영양분을 필요
이상으로 많이 섭취하게되면서
대사 노폐물의 한 종류인
요산이 관절 주의나 신장 등에
쌓이게되면서 요산의 수치까지
올라가 염증이 생기는 것을
뜻하는데요.




치료하지않으면 발작성 관절염
의 횟수가 점점 많이지고 회복하는
시간도 훨씬 길어진다고합니다.
특히 팔꿈치, 귀, 손가락, 발가락,
발목 등에 생기고 요로 결석까지
형성하기도한다는데요.
그럼 어떤한 음식들이 예방하는데
도움을 주는지 같이 알아가보겠습니다.




통풍에 좋은 음식 1번째
토마토입니다.




토마토의 경우에는 칼륨을 다량으로
함유하고있는 채소의 종류 중
하나인데요. 그로인해 요산의 배출
을 돕는데 많은 도움을 준다고합니다.
그 외 토마토의 알카리성 성분과
라이코펜 성분이 혈전의 생성을
억제하며 혈액순환을 돕는 효능이
있다고합니다.

그렇기때문에 하루에 몇개라도
같이 섭취를 해주면 많은 도움이
될 수 있겠죠~?




통풍에 좋은 음식 2번째
옥수수수염입니다.




옥수수수염하면은 차 종류가
먼저 생각나실텐데요.
그 안에는 플라보노이드라는 성분이
다량으로 함유되어있어서
인체에 생성되는 활성산소를 제거
하는데 많은 도움을 주는데요.
한마디로 염증이나 암을 예방하는데
좋은 음식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 외에도 이뇨작용을 도와주기
때문에 요산을 소변으로 배출할 수
있는 역활또한 하는데요.
특히나 몸이 잘 붓는 분들에게도
도움을 주기때문에 어린아이들부터
중년 노년까지 전체적으로 효과가
좋은 음식이라고 보실 수 있습니다.





통풍에 좋은 음식 3번째
딸기입니다.

 

 

 

겨울 제철 과일 중 하나인 딸기는 
안토시아닌이라는 성분을 가지고 
있는데요, 암예방은 물론 관절염과 
통풍증상에도 탁월한 효과를 
주는 음식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그냥 마냥 달달해서 좋아했는데 
꽤나 많은 장점을 가지고있는데요. 

 

 


통풍증상인 바람이 불어도
느껴지는 통증을 완하하는데
좋으며 소염효과가 있어
진통제의 역활로도 사용되고
있습니다.





통풍에 좋은 음식 4번째
알로에입니다.

 

 


대부분이 피부진정에 좋은 음식으로
알고있는데요 그 외에도 통풍증상
완화에 많은 도움을 주는 음식이라고
해요, 알로에에 있는 우르신 성분이
소염작용에 도움을 주는데 그로 인해
요산 수치가 높아서 생기는 염증과
세포가 파괴된 것을 회복하는데 도움을
준다고합니다.

 


그 외에도 알로에틴이라는 성분이
면연력을 올려주는데 탁월한
효과가 있고 관절염과 같은
관절 건강 개선에도 효능이
정말 좋은것으로 알려져있습니다.

 

 

 


통풍에 좋은 음식 5번째
우유입니다,

 

 


통풍에 걸리신 분들은 슬프지만

ㅠㅠ
육류의 섭취를 줄이시는 게
좋은데요, 하지만 고기속에 있는
단백질은 우리의 몸에 필요한
영양소 중 하나이기때문에
우유와 치즈로 보충하시는 걸
권해드리고있습니다.

통풍에 좋지않은 퓨린이라는
성분이 낮기때문에 단백질을
보충하실 때 드시는 것도
좋다고하는데요.

 


그 외에도 뼈를 단단하게 만들어
줘 통풍증상 완화에 도움을
주는 음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럼 지금까지 통풍증상과
통풍에 좋은 음식들에 대해
알려드렸는데요,
저의 영상을 보시면 건강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영상들을
찾아보실 수 있습니다 ^^~

100세시대인만큼 이제는 먹는
것도 알고 건강하게 챙기는 것이
힘이 되는데요,
평소에 지킬 수 있는 생활습관과
물을 자주 마시는 습관, 기름이
많은 육류를 피하고 야식과
과식을 피하는 것도 잊지말고
기억하셨으면 좋겠네요.

그럼 오늘도 즐거운 하루되시고
더 자세한 내용이 궁금하신
분들은 밑을 참고해보세요!

 

https://www.youtube.com/watch?v=yLUsrI6XJF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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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엔 글을 쓰고 싶지 않았다. 

며칠전 엄마는 나에게 다시 글을 쓰는것이 어떻겠냐고 이야기했다. 나는 자신이 없다고 대답했다. 쓰는 것 보단 읽고 싶었다. 내 이야기를 풀어내는 것 보단, 다른이의 이야기들로 덮어두고 싶었다. 지금도, 여전히 그런 마음에는 변함이 없다. 글을 쓰고 저장 버튼을 눌리게 될 지, 혹은 그대로 화면을 닫아버릴지 모르지만은. 글을 쓰고 싶은 욕구는 늦은 밤이면 어김없이 찾아온다. 특히나 생각이 많은 날이면 더욱이 그렇다. 그러나 정말로 게으르게도, 그 욕구는 그저 생각에서 그쳐버린다. 글을 쓰며 내뱉고 고민하는 시간들이 요즘의 나에게는 무겁게 느껴질 것이 분명하기에 두려운 나머지, 그간의 시간들을 삼켜버린다. 





-

엄마, 사랑하는 나의 엄마. 

그동안 나는 나의 어머니 앞에서 여러번 휘청이는 꼴을 보였다. 

새벽같이 일어나 나를 보러 온 어머니에게, 집안 꼴이 이게 뭐냐며 신발을 벗자 마자 정리를 도우려는 엄마에게. 

밥은 제때 챙겨 먹고 다니냐며 새벽같이 일어나 반찬을 만들어 짊어지고 온 엄마에게 따듯한 말 한마디 내뱉는 것이 힘들었다. 침대에 누워 잠든 엄마 옆에서 어깨를 들썩이며 울었다. 엄마는 잠들지 않았었고, 우리는 역시나 서로에게 위로의 말을 건네지 못했다. 그녀는 나의 모습을 통해 본인 자신을 보는 양 힘들어했다. 나 역시 엄마와 마주할 때 마다 그 기억이 떠올라 무너지는 마음을 숨길 수 없었다. 엄마는 자신을 원망하냐 물었다. 우리의 대화는 항상 닿지 못한 채, 끊임없이 서로의 주변을 겉돌고 있다. 


그러나 나는 누구보다 그녀를 사랑한다. 나의 어머니. 본인의 목소리를 들으면 내가 상처받는 사실을 알고있기에, 눈치를 보며 제대로 안부조차 묻지 못하는 어머니. 시간이 지나서 네가 조금 더 나이를 먹으면 그때는 자신을 이해할 거라 했다. 너에게 조금 더 시간을 주지 못해 미안하다고 했다. 나는 사실 그 시간이 오는 것이 두렵다. 이해하지 못하는 지금에도, 원망스러운 잔물결이 마음 밑바닥에 남아있는 현재에도 그녀를 떠올리면 금방이고 눈물이 솟아올라 말문을 이을 수가 없다. 엄마의 마음을 이해하게 된다면, 나는 그제서야 후회하게 될까.  


나의 쓸쓸하고도 절절했던, 책임질 수 없었던 기록 속에 

단 한줄도 그녀의 이야기는 없었다. 

혹여나 내가 죽기라도 하면 나는 어느 시절 나와 함께 했던, 떠나간 그 사람들에 대한 기억만을 남기게 되는 것이다.

그런 생각을 하니 한없이 마음이 쪼그라들어, 집으로 돌아오는 버스 안 여러번 눈물을 삼켜야 했다. 


나의 어머니, 내가 사랑하는 사람. 

이제는 언제고 내가 죽을 수 있다는 생각으로 모든 것을 기록하려 한다.

누군가에겐 그저 지나가는 이에 불과했을지라도, 적어도 나의 사랑하는 마음을 지켜주려 한 나의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를 기록해 보고 싶다. 잊지 않아도 될 것들을 기록하고 싶다. 좋던 싫던 언제나 곁에서 마지막까지 마주할 수 있는 것들에 대한 이야기 말이다. 





-

옳고 그름의 기준이 명확하다면 그 기준 때문에 너는 더 힘들어질거야. 외로움이란 감정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 져버리고 등돌려야 할 것이 아니라, 네 안에 그것들이 있다면 언제까지고 함께 짊어지고 갈 자연스러운 것으로 받아들이는 것은 어때?

그 말에 나는 조금, 깊게 생각했다. 


-받아들이고 인정 하는 단계는 이미 지났다고 생각하는데, 그러나 내가 그간 휘청거렸던 이유는, 오히려 나의 마음에 대한 기준이 없었기 때문인 것 같은데 - 관념적일지라도 명확한 무엇이 있었다면 앞 뒤 없이 내달리는 삶을 살았을까-


사실 고독이란 단어는 말이지, 혼자 시간을 보내는 생활을 뜻하는 말이야. 그저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홀로 있음' 이라고. 그런데 유달리 우리나라에서는 고독이란 단어에 -쓸쓸함- 이라는 감정이 이입되어 있어.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란 말은 이와 비슷한 맥락이야. 너의 그런 성향은 사실 아주 자연스러운 것이라, 필수불가결적으로 떨어질래야 떨어질 수 없는 사이라고 받아들인다면 도망치거나 두려워 하지 않을거야.


이해가 갈듯 말듯 하면서도 무언가 말장난 처럼 느껴져, 나는 끝내 대답하지 못했다. 






-

사람이 쉽게 변하지 않는다 했지만 

그건 그 누군가 절실해 보지 못했기에 내뱉는 말이었구나 싶다. 

포장되지 않은 삶을 산다는 것은 조금 덜 매력적이고, 심심한 삶을 살게 되는 것이지만은 

끝이 보이는 불안과 두려움을 안고 사는 것에서 벗어나는 것이다.

한치 앞도 모르는 앞으로의 일들이지만 적어도 나의 마음을 굳게 믿고 있으니

같은 이유로 무너지지 않을 확고한 신념이 있다는 것과 같다. 


사랑이 빠져나간 나의 삶은 여백이 많아졌다. 

마치 이우환의 그림과 비슷하다. 

간결하고 군더더기 없는 모습이지만 

비워짐은 그것을 채워줄 깊고 깊은 사색이 필요한 것이기도 하다. 

어쩌다보니 나의 삶은 원치 않게 여백이 생기게 되었지만 -이만큼 깊게 마주한 적이 있을까- 

나는 가벼워 졌지만, 또 한편으로 더욱이 무거워 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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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글을 쓴다. 

오늘은 참 피곤하여 늦은 저녁 무렵 잡아놓았던 약속도 모두 취소한 채, 집에 들어와 이불 속에 틀어박혀 있다. 

오늘은 낮부터 참 우울했다. 

밖에선 실오라기 같은 빗방울이 흩날렸고, 오랫동안 공들여 만진 머리칼이 모두 엉망진창이 되어 버렸다. 

무언가 모르게 가슴이 콱 막힌듯 하여 여러번 한숨을 내쉬었다. 사실 모르는 것은 아니다. 너무나 잘 알고 있는 이유 덕분이겠지만. 


술의 기운을 빌려 글을 쓴다. 

시간이 지나고 나면 이 또한 가려버리고 싶을 일이 되버릴지, 아마도 그럴것이다. 

혼자라는 것은 생각보다 담담하다. 항상 듣는 라디오 채널에서 흘러나오는 이야기에 집중하게 된다. 

매일 아침, 매일 저녁에 듣던 목소리에 위안을 받곤 한다. 그 목소리를 듣고 있자면 작년 유월 하염없이 제주를 떠돌아 다녔던 생각이 난다. 고작 몇개월 전이지만, 그때는 내 자신이 바뀔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작년의 여름 이렇게 죽어버려도 미련이 없겠다 생각할 만큼의 시간들이 지나갔으니 현재는 아주 담담하다. 아이러니하게도 참 편안하기도 하다. 


잡을 수 없는 것을 잡으려 그간 발버둥 쳐 왔고,

지금에서야 나의 모습을 뒤돌아 보니 참 잘 했다 싶었다. 

그간의 시간들에 있어서는 한점 부끄러움이 없다는 것은 내가 할 수 있는 일들은 미련없이 모두 불태웠기 때문이겠다. 

조금 더 시간이 지나고 나면, 조금이나 바뀐 모습을 마주할 때가 오겠지 똑같은 이야기 똑같은 상황을 몇번씩 곰씹으며 이제는 웃기도 한다. 


여전히 새벽에 잠을 이루지 못하고, 

모두들 잠든 새벽 홀로 잠에서 깨면 그때는 마치 가슴이 찢어지는 양 슬픈 기운이 나를 덮치기도 한다. 

자존감이라고는 없었던 시간들이었지만 뭐 그닥 후회 하지는 않는다. 조금이나마 솔직할 수 있었다는 것은 비참하지만 떳떳한 일이기도 하겠지. 


마흔살의 누군가는 나를 보며 웃었다. 

사십대인 자신 앞에서 이십대인 내가 인생의 무거움에 대해 논하다니 살기 힘들다는 소리는 아직 할 때가 아니라며 너털웃음을 짓더라. 그러나 모두가 느끼는 상황들과 무거움은 상대적인 거니까. 시간은 지나가고 이 모든 것은 어렴풋한 기억 속에 묻힐 때가 올 거라며 기운내라 했다. 



참. 어렵다.

멋대로 살아온 시간들에 대한 결과는 

멋대로 살아온 만큼 멋대로 치부해버리기에는 생각보다 무겁다. 

그러나 정말 한편으로 편안하다. 

참 우습고도 어려운 시간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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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나의 상황, 생각을 기록하기 위해 글을 남긴다. 


혹여나 지나고 난 시간들을 돌이키고 싶어하진 않을련지, 선택에 미련을 덧붙이고 싶어할 지. 

짧은 몇주 동안은 결정할 문제들이 얽히고 얽혀 너무나 복잡했다. 

너와의 관계. 직장의 일. 가족들, 친구들과의 문제 등. 


선택해서 행복하고, 불행하고.

선택하지 않아서 행복하고 불행하다면.


나는 너와 함께 가는 길을 

두렵고 무섭고도 서툴지만

그래도 믿고 함께 가 보려고. 

그러려고 한다. 



훗날, 내가 당신에게 이 글들을 보여줄 날들이 올지 장담할 순 없지만

그냥 지금의 나는 이랬었다고,

서로를 믿고 만들어 가고 싶다고

마음을 전하고 싶은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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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da] [오후 3:42] 가만히 웅크리는 시간은 인생에서 필요하다. 혼자 조용히 품어내는 힘이 없으면 마음의 연륜이 제대로 만들어지지 못한다. 힘겨움을 조용히 품다보면 자연스레 뭔가가 보인다. 

[yeda] [오후 3:42]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임경선


퇴근길 이 책을 사 달라 부탁했다.
저 구절을 보고 무슨 생각을 했을까.
대수롭지 않게 넘겨 버렸을까? 






-

마음이 정리되지 않았다. 

솔직히.

같이 있는 시간들은 당장 눈앞에 그가 있다는 사실에 마음을 놓게 되나

아침이 오고. 떨어져 있는 시간들이 올 때면 

감당할 수 없는 불안감이 다시 고개를 들어 괴롭다. 


-

누군가는 나를 향해 

답답한 듯 가슴을 치며,호소를 하며

사랑을 하는건 괜찮아. 그러나 삶을 합치지는 마. 

무엇을 위해서 당장의 사랑앞에 너의 삶을 끌어들이려 하는거냐고.


-

같이 살래요 우리.


-

집을 꾸미고, 마당을 만들고 싶어하는 너의 앞에

사실 나는

'우리는 무엇때문에 함께 살려 하는 걸까요?'라 이야기하고 싶었다.


함께 만들어나가고 싶은 것들, 함께 이루고 싶은 것들.

그 이전에,

조금이라도 시간의 여유가 더 있어서

내가 당신에 대한 믿음이 조금이라도 더 쌓였으면 좋겠다고.



불안해요.

이유없는,

아니 어찌보면 너무 극명히 드러나는 이유 때문에. 



이대로 그대로 가는게 맞는 일인지

믿고 따라오라 이야기 하는 너를 보며

차마 아직 너를 믿을 수 없다고.

그렇게 이야기 할 수 없었다.

그렇게 나는 또 내 마음을 삼키는 일을 저지른다. 



다시는 이러지 않기로

다짐했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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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해 보면, 감정에 동요가 있을 때는 항상 울음을 터뜨렸다. 

가만히 생각해 보면, 참 버릇이 잘못 들었다 싶었다. 옳고 그름을 따지기 이전에 나의 속마음이 이렇다고 전달하는 방법에 있어 이렇게나 소극적일 수 없었다. 생각이 꼬리를 물고 물었다. 상황을 탓하기도 하고, 상대방을 탓하기도 하고. 돌아오는 마지막의 내 자세는 입을 굳게 다물고 생각을 삼키는 것이었다. 내 감정을 전달함에 있어 많이 서툴렀던 듯 싶다. 혹은, 상대방의 포용력이 내 기대치를 만족시키지 못했을 수도. 입을 다물고 홀로 감정을 삼키는 것은 괴로웠지만 한편으로는 참 편했다. 그럴때면 눈물을 많이 흘렸는데, 홀로 실컷 울고 나면 몸이 나긋나긋해지며 눈꺼풀을 들어올릴 힘 조차 생기지 않았다. 그리고는 잠을 청했다. 잠을 청하며 한달이고, 일년이고 깨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이런 패턴들을 반복하며 결국 나는 자신만의 방법을 찾고야 말았는데, 그것은 글을 쓰는 것이었다. 



-

나는 꽤나 많은 시간들을 기록해 왔다. 

나에게 있어 기록이란 것은 '가라앉은 감정'들의 토해냄이었고 글을 쓰는 것은 그 감정들의 해소를 위해서였다. 

오히려 가끔은 그것에 깊게 빠져들어 일부러 우울감에 나를 묻곤 했다.

글을 쓰는 것은 마치, 마음 속 깊은 곳에 쌓이고 쌓여 굳은 딱정이들을 떼어내는 듯한 기분이 들기도 하며

반대로 문제와 상처들을 다시금 상기시켜 그 중심에서 벗어나오지 못해 허덕이게 하는 묘한 쾌감을 불러일으킨다. 

그 감정들에 오롯이 집중할 수 있는 것은 글을 쓰는 일 뿐이었다. 

글을 쓰며 나는 솔직해 졌고

글을 쓰면서도 솔직해지지 못하는 감추어야만 했던 이야기들을 삼켰고

그것들은 나의 깊숙한 곳에 자리잡아

우습게도. 내 심정을 대변하는 곧은 기둥이 되었다.

이유를 알 수 없는 우울감은 반대로 나의 삶에 있어 빠지지 않을 원동력이 되었다. 

잠식당한 시간들은 나에게 있어 필수불가결적인 부분이라는 생각을 하곤 했다.



-

오늘은 사실 별 탈 없는 하루였다. 

하루하루가 무사 태평하게 넘어갈 때면, 나는 어김없이 덮어두었던 것들을 긁기 시작한다. 

그러나 그것들은 떨쳐내버려야 할 혹이 아닌

나의 주머니 속 깊숙히 움켜잡고 있는 것이라, 

혹은 아직 놓을 생각이 없어서. 




-

그러니 당신은 전혀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사실 이런 감정들을 안고 사는 것이 싫지 않다는 이야기를 하고싶은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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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흘렀다. 언제나 변함없이. 시간은 잘도 흐른다. 흘러간다. 벌써 구월의 끝자락이라니, 쌀쌀해진 날씨에 옷깃을 여미는 게 아직은 많이 생소하다. 계절이 바뀌며 구석에 아무렇게나 쑤셔놓았던 옷들을 꺼내는 것은 정말 큰일이다. 나는 매사에 좀 그래왔던 듯 싶다. 미리 미리, 입을 옷을 잘 개어 정리해 놓는 편이 아닌. 나름의 규칙을 생각하며 정리하지만, 언제나 곧 더러워지기 일쑤다. 작년에는 무엇을 입고 다녔는지, 또 제작년에는 뭘 입고 다녔는지 기억조차 나질 않는다. 참 시간은 잘도 흐른다. 



-

명절이라 오랜만에 고향엘 내려왔다. 기차에서 내리는 순간, 기분이 좋지 않았다. 참 우습게도 벌써 이곳은 내게 시시한 곳이 되고 말았다. 이곳에 내려와 지내면, 나 자신이 보잘것 없는 시시한 인간이 되어버릴 것 같은 생각에 사로잡힌다. 그렇다고 여기서 뭐 대단한 것을 하는것도 아니면서. 사람사는 곳은 다 똑같다더라, 적어도 집에 들어와 지내니 난방비 걱정할 필요는 없어 다행이라고 친구는 이야기한다. 글쎄. 이기적인 생각이겠지만. 이해하면서 보듬어 주며 살아가는 것에 조금 지쳤지 않았나 하는 생각을 했다. 지금 당장은 가족과 떨어져 지내는 것이 오히려 내게 더 이롭지 않을까.그리고 한편으론 자신의 힘든 삶. 그 고충을 털어놓으며 조금씩 보상을 요구하는 나의 엄마. 아빠. 미안하다가도, 도망치고 싶었다. 아무것도 문제 없는 집. 문제 없는 상황이지만 나는 항상 회피한다. 여러가지 복잡한 생각에 사로잡혀 마음이 답답했다. 



-

밤이 좋다.

아무 생각 없이 잠들수 있는 시간.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용납될 수 있는 시간들. 

죄책감이 들지 않는 시간들. 

해가 지는 것이 기다려지고, 아침이 되어 눈을 뜨는 것이 싫다. 


오늘은 늦게 들어와 글을 좀 쓰고 싶었는데.

요즘은 참 글 쓰는 것이 쉽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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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짐한 것이 있다면, 어떤 상황이던 '생각을 많이 하자' 였다.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물어 복잡해지는 한이 있어도. 아메리카노를 시켜 놓고는 왜 커피가 마시고 싶었는지에 대해 생각을 하며 피곤하게 사는 한이 있더라도. 제주에 있을 때, 언제까지 머무를 예정이냐는 물음에 나는 쉽게 입을 떼지 못했었다. 언제까지 있을지 의문이다, 라는 나의 말에 그녀는 어떠한 연유로 혼자 이곳에 있는지를 물었고, 나는 '생각을 하기 위해서' 라 대답했다. 그러자 그녀는 웃으며 나에게 이런 이야기를 남겼었다. 


'사실 생각을 하기 위해선 장소가 중요한 것이 아니다.

네가 사소한 일상에 물음을 품는 것이 익숙해 진다면. 그것은 너의 행동에 책임을 지는 것과 연결되는 것이란다.'



-



요즈음은 정말 흘러가는 대로 시간을 보냈다. 

행복해서, 안정되어서. 혹은 불안해서. 생각을 깊게 이어가지 않았다. 

불안을 품지 않는 것에 조금은 익숙해 진 것 같다.

결론은, 자신만의 방법을 찾는 것이다. 

그 누군가는 나에게 언제나 물음을 던지라 이야기했지만, 

사실 나는 너무도 생각이 많은 사람이라서, 쓸데없는 불안을 품고 지내는 사람이라서 덜어낼 필요가 있었고 생각을 버려야 했던 것이다. 


며칠 전, 이런 질문을 받았다.

'너 그 사람과 미래라도 생각하는거야? 확신이 있는 거냐고.' 

순간이지만 조금 깊은 생각을 했다. 그러나 곧 웃으며 대답했다. 

'글쎄, 잘 모르겠어. 그렇지만 지금의 생활들에 너무나 만족해.' 

'그래. 그러면 된거지. 지금의 생활에 만족한다는 것이 정말로 행복한거야. 쉽지만 어려운 거지. 그 기본적인 것들을 누리며 살지 못하는 사람들도 많아.' 


집에 돌아오는 길에 그 상황에 대해 다시 생각했다.

만족했다. 내가 그런 대답을 한 것에. 군더더기 없이 나는 정말로 만족스러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변한 것은 없다. 

여전히 가끔은 외롭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또 내 마음만큼 원하는 것이 충족되지 않아 섭섭함을 품기도 한다. 

그러나 숨길 것 없이 솔직한 마음을 털어놓을 수 있다. 

날을 세워 밤새 다투기도 하며, 지나간 일들을 꺼내놓고는 가시돋힌 말을 내뱉기도 한다.

그러나 그 모든 것들이 너무나 자연스러운 일이며. 우리가 서로를 간절히 원하기에 생기는 것들임을 알기에.

돌아눕기만 하면 곧 그의 품에 안길 수 있는 지금의 삶이.

나는 정말로 만족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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